합성펄프부터 유기농순면 등 성분 다양친환경 생각할 땐 생분해 포장재 선택매니큐어 지울 땐 거친 엠보싱 패드로피부 정돈 땐 부드러운 소프트 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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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 이미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증정용 화장솜, 시루콧토 우루우루, 콜만 오가닉 뷰티패드.

[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화장솜의 용도는 다양하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나 세안 후 피부를 정돈할 때는 물론 매니큐어를 지울 때, 화장수를 듬뿍 얹어 마스크팩 대체품으로, 피부 각질과 트러블을 진정시킬 때 요긴하게 사용된다.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땐 화장솜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렇듯 세안부터 보습까지 기초 전반을 담당하는 유용하고도 필수적인 아이템이지만 우리는 흔히 화장솜을 ‘돈 주고 사는 상품’이 아닌 ‘증정품’으로 치부했다. 화장품 판매점에 방문만 해도 사은품으로 쉽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솜은 거기서 거기’라는 편견도 한몫한다. 어차피 무언가를 닦아낼 때 사용하는 제품인데 돈을 투자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런데 최근 화장솜 종류가 피부 장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널리 퍼지면서 비싸더라도 양질의 화장솜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거친 면과 부드러운 면을 모두 갖추면서도 유기농 순면으로 제조된 화장품은 세일 시즌에 없어서 못 구할 정도다.

특히 MZ(환경, 윤리, 지속 가능함 등 사회적 가치를 우선)세대에게 독소와 형광물질 가득한 화장솜은 아무리 공짜라도 외면받는 추세. 많은 업체가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친환경 화장솜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3000원대)으로 내 피부와 환경에 이로운 화장솜을 구매할 수 있다.

기자 역시 증정용 화장솜만을 사용하던 시기가 있었다. 어차피 닦아낼 때 사용하는데 1000원도 지불하기 아까웠다. 그러나 화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피부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화장솜에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대학생이 된 후 메이크업에 눈을 뜨면서 선택한 제품은 시루콧토 우루우루다. 특유의 제조공법 덕분에 색조화장을 지우거나 세안 후 화장수를 바를 때 피부에 자극을 거의 주지 않았다. 스폰지 소재라 화장수를 평소 쓰던 양의 절반만 사용해도 피부에 수분을 제대로 공급했다. 우루우루로 화장품을 바르면 손으로 바를 때보다 촉촉함이 50%이상 유지되는 느낌이 들었다. 40매에 2000원 선. 화장품을 아껴 바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비록 천연 솜으로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예민한 피부를 가진 내게 충분히 순하고 가성비 좋으며 기능에 충실했다.

그리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콜만 오가닉 뷰티패드로 노선을 변경했다. 경제력이 생긴 탓에 제품력이 있으면서도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제품에 눈을 뜬 것. 여성의 민감한 피부와 지구를 존중한다는 콜만의 브랜드 철학을 함께 구매한 셈이다.

오가닉 뷰티패드는 세계목화협회 인증 유기농 100% 순면으로 제조된다. 또한 시트 하단의 방수 필름과 포장 비닐에는 식물성 성분으로 90% 이상 생분해되는 마터비 필름을 사용했다. 농약과 화학적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목화로 만들어져 피부에 닿는 감촉이 매우 부드럽다. 자극이 적은 탓에 자외선과 마스크에 공격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이 제품은 특히 양면의 텍스처가 달라 원하는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엠보싱 처리가 된 거친 면으로 피부 노폐물을 한번 닦아낸 뒤 부드러운 재질의 뒷면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 된다. 특히 거친면은 매니큐어를 지워낼 때 빛을 발한다. 거친 엠보싱이 손톱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지워주는 데 일조한다. 화장품을 빠르게 흡수하면서도 모양 변형과 보풀이 일어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콜만 관계자는 “오가닉 뷰티패드에는 염소, 다이옥신, 형광증백제, 분쇄펄프 등 합성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다. 유기농 목화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민감한 피부에도 한결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화장솜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콜만의 다른 제품(생리대, 여성청결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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