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이지혜 문재완 ‘단짠’ 부부가 합류했다. 전진 류이서 부부는 김태원의 집에 방문했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가수 이지혜 문재완 부부와 전진 류이서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등장했다. 이지혜는 “가족이 연예인이라고 해서 낙하산 느낌이 나서 (남편을) 데뷔 안 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개인 채널을 열어 혼자 라면을 먹더라. 자식이 올바른 길을 이끌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공중파로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 문재완은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지혜

이지혜는 남편의 소개에서 오해할 만한 요소를 정확하게 짚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재완이 특정 학교와 회사를 언급하자 이지혜는 정확하게 명칭을 언급하며 오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문재완은 “결혼 전에는 어머니께 혼나고, 결혼 후에는 아내에게 혼나고 있다. 입대한 것 같다”라며 범상치 않은 입담을 보여줬다.

이지혜와 문재완 부부의 아침이 공개됐다. 이지혜는 딸과 남편의 아침, 스타일 등을 챙기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이지혜는 “남편이 옷을 스타일링 해주면 2주간 입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재완이 “아내가 없으면 살 수 없다”라고 너스레 떨자 이지혜는 “지겨워 진짜”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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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인 문재완의 면모도 공개됐다. 문재완은 “이건 샐러드다 생각하고 먹자”라며 이지혜 몰래 회사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이지혜는 “수시로 저런다는 거 아냐”라며 놀랐다. 문재완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건 아내 몰래 먹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남편의 라면 먹는 모습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 2만 구독자가 나는 싫다. 복부 비만도 있고 건강에 좋지 않다. 정말 라면 안 된다. 탄수화물이 쥐약이라서 무조건 샐러드랑 단백질 위주로”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슈퍼맘’의 일상을 보여줬다. 라디오 방송 뒤 하원 하는 딸을 챙겨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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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완은 이지혜와 약속으로 가구를 조립하려 했다. 하지만 손이 느린 탓에 문재완은 1시간 만에 기둥 하나를 세웠다. 이지혜는 “배고프다”며 느린 남편을 타박했다. 이지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나 하면 오래 걸린다. 내가 5분 걸리는 걸 남편은 30분 걸린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전진 류이서 부부는 김태원의 집에 방문했다. 오색찬란한 김태원의 집에 전진과 류이서는 감탄했다. 김태원은 “밖이 회색빛이라서 집에서라도 동화처럼 살고 싶었다”라며 이색적인 인테리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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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 류이서는 김태원 부부를 위해 준비한 파스타와 피자 등 음식을 선물했다. 건강에 관해 얘기하던 김태원은 “패혈증으로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27년간 기타 쳤던 음악의 코드를 치지 못하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원 아내는 “원인은 술”이라며 “관리를 잘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의사가 그러더라. 음악을 하거냐, 술을 끊을 거냐고, 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가 살아달라고 부탁했다. 너무 감사해서 내가 그런 말 들을 자격이 있나 내 자신과 싸웠다”라고 회상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5분 SBS를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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