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폭소를 안겼다.

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91학번 이즈 백’ 레이스가 펼쳐진 가운데 셀프 카메라를 찍는 과정에서 하의가 벗겨진 이광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런닝맨’ 멤버들은 휴대 전화로 3초 예약 촬영을 맞춰 놓은 뒤 숨는 단체 미션을 받았다. 실패 때 마다 멤버들에게 돌아가는 선물이 하나씩 줄어들었기에 ‘런닝맨’ 멤버들은 카메라에 찍히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광수는 예행 연습 뒤 첫 번째 시도에서 속옷을 노출했다. 카메라를 피해 몸을 숨기는 과정에서 멜빵 바지가 흘러내리는 바람에 속옷을 노출한 것. ‘런닝맨’ 멤버들은 속옷 노출로 당황한 이광수 때문에 한 차례의 미션 수행 시도를 날렸다.

그동안 ‘꽝손’ 등 불운의 캐릭터로 웃음을 전한 이광수는 이번에도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그는 최근 ‘런닝맨’ 활동 11년 만에 하차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일요 예능에서 배꼽 잡는 웃음의 한 축을 담당했던 캐릭터이기에 그의 빈자리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주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터라 그와의 이별이 안타깝기만 하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 4월 27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을 통해 오는 24일 녹화를 끝으로 ‘런닝맨’ 하차하는 소식을 전했다. 이광수 측은 “지난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꾸준한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촬영 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이에 사고 이후부터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이류를 설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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