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 속 신생아. 카사블랑카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아프리카 말리에서 한 여성이 아홉 명의 아이를 출산했다. 공식 기록상 아홉 쌍둥이를 출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말리 보건부 장관과 출산을 담당한 모로코 아인 보르자 클리닉 측은 아홉 쌍둥이의 출산에서 5명의 딸과 4명이 세상에 나왔다고 전했다. 신생아들의 몸무게는 각각 500g~1㎏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홉 쌍둥이를 낳은 산모는 할리마 시세(25)말리 출신으로 제왕절개 수술과 특수 치료를 위해 모로코로 이동해 출산했다. 산모는 당초 초음파 검사에서 일곱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산한 9명의 아이가 모두 생존한다면 세계 최다 출신 기록을 다시 쓰게 된다. 역대 기록에서 앞서 지난 2009년 8명의 아이를 미국에서 출산한 나디아 술만이라는 여성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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