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수미산장'이 요리연구가 이혜정, 개그우먼 홍윤화의 힐링 여행을 끝으로 여정을 마친다.


2월 18일 첫 게스트 구혜선을 시작으로, 모든 손님들이 절친들과 방문해 재충전했던 KBS2, SKY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은 방영 내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목요일 밤의 비타민 역할을 했다. 푸근한 산장 주인으로 변신한 '수미쌤' 김수미의 하드캐리가 돋보인 '수미산장'이 남긴 것들을 돌아본다.


◆'수미쌤' 앞에 앉으면 말이 술술? '엄마 손맛' 같은 진국 토크


게스트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쉼 없이 달려온 이들이었다. 겉보기에는 화려하고 유쾌해 보이지만, 털어놓지 못한 고민이 있다는 공통점이 공감을 자아냈다. 모두의 '인생 선배'로 부족함이 없는 김수미는 이들 모두에게 편안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구혜선과 김현숙, 임상아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갔고, 비와 허경환 홍윤화 박정철 등 많은 게스트들이 과거의 고난을 담담히 털어낼 수 있었다.



◆눈도 입도 즐거운, '손님 맞춤형' 배려 만점 먹방


'손맛 달인' 김수미가 이끄는 '수미산장'이었던 만큼,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맞춤형 식탁'은 또 하나의 힐링 요소였다. 김수미는 손님들의 취향에 맞춰 신선한 재료를 준비, 매번 다른 메뉴를 준비하는 정성을 보였고, 숨겨 뒀던 깜짝 요리실력으로 장단을 맞추는 손님들 또한 재미를 선사했다.


◆산장지기들의 4색 매력!


'산장지기 서열 1위' 박명수는 상대를 편안하게 하는 특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특히 아무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김수미와도 티격태격하는 모자 케미는 활력소로 작용했다. 전진은 의외의 요리 실력과 몸 사리지 않는 싹싹함으로 갖고 싶은 남자에 등극했다. 고난도 재료 손질의 달인 정은지의 털털함과 명불허전 노래 실력, 허당 면모 속 최고의 공감 능력을 보여준 하니의 인간미 또한 게스트들의 힐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수미산장' 마지막 방송은 오늘(6일) 오후 10시 40분 전파를 탄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KY,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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