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캡처 | YTN 영상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야산에서 대형견의 공격으로 50대 여성이 목숨을 잃은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가족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며 영상 공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6일 YTN은 단독보도를 통해 남양주 개물림 사망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 20분께 벌어진 참사는 인근 야산에 산책하러 나섰던 50대 여성이 성인 덩치만 한 개에 물리면서 벌어졌다.

YTN에 따르면 개의 공격에 물린 여성은 도움을 구하기 위해 길 건너 공장 앞까지 왔으나 쓰러졌다. 공장 직원이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최초 신고자 김도영 씨는 “어떤 여자분이 쓰러져 계시더라. 깜짝 놀라서 바로 119에 신고를 했다. 여기 사람이 피 흘리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여성을 공격한 개는 몸길이 150㎝, 무게 25㎏의 대형견이었다. 신고 이후 붙잡힌 개는 시청 소속 유기견 보호소로 옮겨졌다. 이 개는 추후 안락사 시킬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개를 봤다는 건) 3월부터가 정확한 진술이고 다른 분들은 지난해 봤다고 말하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가능성을 두고 지금 쫓는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개가 목줄찼던 흔적을 확인하고 개 주인을 찾기 위해 인근 주민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고 있다. 다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사고 이전에 해당 개를 본 적 있거나, 견주를 안다면 남양주북부경찰서로 제보를 부탁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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