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지수가 키이스트를 떠난다.

27일 키이스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소속 배우 지수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수는 학교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3월 지수는 학창 시절 동창들에게 폭력과 욕설, 협박 등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온라인 상에 봇물처럼 이어졌고, 지수는 4일 해당 의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당시 지수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주인공 온달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달이 뜨는 강’ 측은 배우 나인우를 온달 역에 다시 캐스팅, 재촬영을 결정했고 드라마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콘텐츠는 지난 4월 키이스트를 상대로 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이하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당사의 소속 배우 지수 씨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현재 지수 씨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소속사에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어 하지 않는 배우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상호 합의하에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달이 뜨는 강’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끝까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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