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에스프리토 감독 스카캡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사령탑을 역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48)이 유력시됐던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협상이 깨진 것은 재정에 관한 문제였다. 누누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10일(한국시간)보도했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을 떠난 포르투갈 출신의 누누 감독은 4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로이 호지슨(74)의 후임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에 임명되는 듯 했다. 호지슨 감독은 자신의 축구인생 마지막 시즌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14위의 성적으로 이끌었다. 누누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물론 토트넘, 에버턴 차기 감독직과 연결됐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보도와 달리 누누 감독은 토트넘과는 사령탑 부임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 복귀에 이어 에버튼과도 면담을 가진 누누의 여러 대안을 확인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또한 지난 1월 첼시에서 지휘봉을 내려 놓은 프랭크 램파드, 패트릭 비에이라, 스완지 감독 스티브 쿠퍼 등을 차기 사령탑으로 저울질해 왔다.

bhpark@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