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연
김보연 제공 | MBC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김보연이 전 남편 전노민과 작품에서 재회한 심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보연, 김응수, 차지연, 이호철이 출연한 ‘누난 너무 예뻐’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보연은 배우 전노민과 지난 2004년 결혼 후 슬하에 두 딸을 뒀으나, 8년 만인 2012년 합의 이혼했다. 이들은 이혼 후 9년 만에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재회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보연은 전남편 전노민과 함께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거의 10년만에 만났다. 이혼하고 다시 보니까 이상하더라. 남도 아니고..”라며 “하지만 주변에 스태프들도 있는데 모른척 하기도 어색한거 같아서 먼저 다가가서 ‘잘 지내셨죠’라고 묻고, 딸 안부도 물었다”고 말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김구라는 “부부라는 게 살다보면 남이 되고 그런 것이지 않냐.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라고 공감했고 김보연은 “난 단순한 사람이다”라며 “남녀 관계에선 쿨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보연은 자신을 똑닮은 두 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엄마가 된 89년생 큰딸과, 아직 미혼인 93년생 작은딸이 있다”는 김보연은 큰딸은 미국 CBS 드라마에 스파이 역으로 출연했고, 작은딸은 미국에서 샴푸 모델로 활동 중인 사실을 밝혔다.

김보연은 “두 딸 모두 아버지 없이 컸다는 말을 안 듣게 하기 위해 예절 교육, 경제 교육을 철저하게 시켰다”라며 “두 딸 모두 명문대를 조기 졸업했다”는 자랑도 덧붙였다.

한편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9%(수도권, 1부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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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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