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라디오스타' 그룹 DJ DOC 정재용이 이하늘과 김창열의 불화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떼창 유발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정재용, 신화 김동완, 코요태 신지,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했다.


정재용은 이전보다 살이 크게 빠진 비주얼로 단번에 시선으로 사로잡았다. 그는 "'라디오스타'는 11년 만의 출연"이라며 "대외적 활동을 잘 안 하는 편이다. 체중이 많이 찌고 방송을 하는데 화면에 꽉 찬다는 소리를 들어 방송 기피증이 생겼다. 쉬다보니 10년이 흘렀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전한 정재용은 109kg에서 31kg를 감량해 현재 78kg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MC김구라가 요요를 언급하자 정재용은 "저와 계약한 업체가 요요없이 살을 빼게 해준다는 곳이다. 요요가 안 오는 게 계약 조건"이라고 솔직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용은 최근 한 다이어트 업체를 통해 31kg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듣던 김국진이 식욕 조절을 질문하자, 정재용은 "군것질을 많이 했는데 줄이게 됐다. 뜨거운 물도 마시고 습관을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DJ DOC 멤버 이하늘, 김창열의 갈등에 대해서는 "힘든 멤버 둘이 있다. 저희가 언제는 사고가 없었나. 좋아도, 싫어도 DJ DOC니까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 지나면 저희끼리 잘 마무리될 일"이라고 짚었다. 둘의 갈등은 지난 5월 이하늘의 동생인 가수 고(故) 이현배의 사망 이후 드러났다. 이하늘이 고인의 사망 원인이 김창열에 있다고 언급해서다.


그런가 하면 정재용은 다이어트 후 웨딩촬영을 다시 했다고도 덧붙였다. "제일 먼저 한 일이다. 109kg일 때 웨딩촬영을 해서, 친구들이 아버님같다고 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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