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비에라 스카이캡
패트릭 비에라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캡틴으로 활약했고,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멤버였던 패트릭 비에라(45)가 공석중인 크리스탈 팰리스 사령탑에 올랐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21~22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훈련복귀를 앞두고 비에라를 신임감독으로 임명했다고 5일(한국시간)발표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비에라와의 협상을 진행해 왔고, 합의가 원만하게 잘 이뤄졌다.

비에라는 아카데미를 포함한 전체 클럽을 위한 야망과 계획등을 관장한다는 점에 크리스탈 팰리스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1997~2009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세차례나 월드컵에 출전했던 수비수 출신의 비에라는 2018년 여름 프랑스 리그1 클럽 니스 감독을 맡은 뒤 5연패 당한 뒤 지난해 12월 해임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당초 EPL 경험이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선호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계약 상황을 고민하는 선수들이 많아 영입 속도를 높여야 했다. 지난 5월 로이 호지슨(74) 감독이 물러난 이후 사령탑이 비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3주전에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울버햄튼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더기 프리드만 단장은 비에이라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주로 선수들의 이적및 영입 문제 등 과제가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비에라는 “EPL로 복귀하고 훌륭한 축구 클럽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패트릭과 더기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시즌을 위해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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