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욱일기
제공 | 서경덕 교수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지난 15년간 꾸준히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벌이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도쿄올림픽을 통해 ‘욱일기=전범기’인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의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 내 한인과 올림픽을 시청하는 이들에게 제보를 당부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 내외에서 욱일기 발견됐을 시 서경덕 교수 측은 도쿄에 취재 온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욱일기=전범기’인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가 일본 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선전이 아니기 때문에 반입 금지 물품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쿄도 내 무관중 방침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관중의 장내 욱일기 응원 우려는 상당수 해소된 상황. 그럼에도 서경덕 교수는 “도쿄도는 무관중이지만 미야기현, 시즈오카현, 이바라키현에서 열리는 축구, 사이클 등에서는 관중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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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서경덕 교수

특히 서 교수는 과거 일본이 만행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일본에서 열린 럭비 월드컵에서 경기장 내 욱일기 응원 뿐만이 아니라 도쿄 거리 곳곳에서 욱일기 응원이 난무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일본 내 한인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중요하다. 또한 TV 및 모바일로 도쿄올림픽 경기를 시청할때 누리꾼들의 제보 역시 중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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