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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빈센트핸콕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미국 스키트 사수 빈센트 핸콕이 사격 부문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미국은 남녀 스키트 사격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26일 빈센트 핸콕은 금메달을 따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핸콕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12년 런던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선수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9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커리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올림픽 챔피언을 재탈환한 최초의 스키트 사수로 기록을 세웠다. 사격 부문에서 다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핸콕이 유일하다.

이날 결승에서 핸콕은 60점 만점에 59점을 기록했다. 핸콕은 3라운드 4번 스테이션에서 첫 발을 놓쳤지만 나머지 목표물은 모두 명중시켜 금메달을 땄다. 함께 결승전에 오른 덴마크의 예스퍼 한센이 55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라시디가 5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스키트 사격 부문에서도 미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앰버 잉글리쉬는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다이애나 바코시를 꺾고 56점을 얻은 후 금메달을 땄다. 중국의 웨이멍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핸콕과 잉글랜드의 우승으로 미국은 이날 메달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사격, 수영 등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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