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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도쿄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후 아쉬움을 삼켰던 여자축구대표팀이 다시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미국 여자대표팀의 A매치 소식을 알렸다. 여자대표팀은 10월 22일과 27일 미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에 열린다.

22일 열리는 1차전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더런스 머시 파크에서 열린다. 27일 2차전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킥오프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다음해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3년 호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9월에는 아시안컵 예선을 치러야 한다. 한국은 몽골, 우즈베키스탄과 E조에 포함됐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아시안컵에서 5위 내로 들어가면 여자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감안할 때 아시안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높다. 일단 본선에 진출한 후 미국서 스파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여자대표팀은 현재 FIFA 여자 랭킹 1위의 전통의 강호다.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각각 네 번씩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미국 대표팀과 13번 싸웠는데 상대전적 3무10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보다 한 수 위 팀이라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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