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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배우 이주화가 최근 단편영화 ‘유비쿼터스19’에 출연해 촬영을 마쳤다. 스크린 데뷔작으로, 28년 경력의 배우가 무대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열연을 펼쳤다. 이주화는 평생연기자를 꿈꾸며 꾸준히 자신의 연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영화 ‘유비쿼터스19’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추석명절 마저 비대면으로 치러지는 진풍경을 그린다. 할머니 제사를 원격으로 하고 성묘도 방역복을 착용한 전문업체 직원이 대행한다. 코로나로 인해 실제 벌어질 수 있는 근미래를 영화는 묘사한다.

‘유비쿼터스19’의 오태경 감독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들이 팬데믹에 의해 드러나고 새로운 형태로 봉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연출의도를 설명했다.

이주화는 극중 첫째 고모 박순자 역할이다. 가족간 싸움의 중재자로 영화내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이주화는 스크린 데뷔작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주화는 그동안 인상 깊은 연기로 TV시청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연극 무대에선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학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했다. 영화에서도 특별한 존재감은 이어진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이주화는 노메이크업으로 등장한다. 화장기 없는 얼굴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주화는 그 이유에 대해 “연기만으로 관객과 만나 소통하고 싶었다. 꾸민 얼굴보다는 그 역할 자체로 보여지길 원했다”라며 “헤어도 아무런 장식없이 질끈 묵었다”라고 방싯했다. 오로지 연기로 관객의 공감을 얻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현재 후반 작업중인 ‘유비쿼터스19’는 정식개봉에 앞서 울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12월 17일부터 울산 삼산CGV에서 상영되며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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