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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서가 베스트 아마추어 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용인 = 이주상기자] “KLPGA 투어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서 매년 1승씩은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16살 고등학생 나은서의 목표다. 나은서는 지난 5일 끝난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베스트 아마추어 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16살 소녀답게 앳된 얼굴이었지만 팔과 다리는 필드 위의 태양에 그을려 까무잡잡하기만 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일환이기 때문에 나은서는 매섭게 스윙했다. 나은서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종라운드인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순위를 13계단이나 끌어 올리는 뒷심을 발휘해 선배 프로선수들의 놀라움을 샀다. 프로 대회를 완주한 것도 처음이어서 놀라움은 더 컸다.

나은서는 ”2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 프로 데뷔는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 2∼3년 정도 후에 바로 하고 싶다“라며 “KLPGA 투어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서 매년 1승씩은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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