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청구서 캠페인 포스터
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 전개하는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 포스터.  제공 | 통신 3사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1인 1스마트폰 시대, 이동통신 3사가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절감 활동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온실가스 절감 실천을 위해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을 통한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통신 3사에 따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문자, e메일 등 전자청구서를 도입한 이후 통신 3사의 종이청구서 이용률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종이청구서 발송 건수는 월 1260만건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이에 통신 3사는 이동통신 이용 고객의 전자청구서 이용률을 높여 종이청구서 제작 및 배송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한 달간 KAIT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통신 3사와 KAIT는 ‘지구 건강을 위한 탄소 다이어트’를 주제로 전자청구서를 이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환경보호 효과와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알린다. 또 전자청구서 신청방법을 안내하고 부모님 등 가족의 전자청구서 신청 돕기를 장려함으로써 이동통신 고객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기간 고객이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캠페인 포스터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기원하는 의미로 2050명에게 추첨을 통해 ‘머그컵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통신3사와 KAIT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캠페인이 지구 건강을 위한 온실가스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통신3사가 협력해 함께 추진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더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월 전달되는 종이청구서를 휴대폰, e메일 청구서로 변경하면 온실가스 절감은 물론 개인정보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T 관계자는 “매월 받아보는 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바꾸는 작은 실천으로 지구 건강을 해치는 온실가스도 줄이고 청구서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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