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키스 좀비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좀비로 변신한 그룹 퍼플키스(PURPLE KISS)의 키치한 매력에 빠진다.

퍼플키스(박지은, 나고은, 도시, 이레, 유키, 채인, 수안)가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HIDE & SEEK)’의 타이틀곡 ‘좀비(Zombie)’로 돌아왔다.

‘좀비’는 중독성 강한 훅의 멜로디 라인과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가사가 청량함을 더한다. 도입부부터 강렬한 사운드로 시작해 ‘Zombie biebiebie/biebiebiebiebiebiebie’로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귓가를 맴돈다. 곳곳에 숨어 깜찍함을 발산하는 위트 있는 코러스와 고조되는 분위기는 이전에 없던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하며 퍼플키스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가사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쫓고 쫓기는 관계를 마치 술래잡기하는 듯한 좀비의 모습에 비유했다. 반복해서 나오는 ‘술래잡기’, ‘꼭꼭 숨어라’와 같은 가사처럼 리스너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하듯 이 과정을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또한, 불가항력의 매력을 옮기는 퍼플키스를 좀비의 무는 형상에 빗대어 통통 튀는 매력적인 좀비를 그려냈다.

솔직하고도 재치 넘치는 고백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곡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지난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인투 바이올렛’(INTO VIOLET) 이후 6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오게 됐다.

신선한 콘셉트로 독보적 영역을 구축,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테마돌’로 변신하며 퍼플키스만의 매력으로 가요계를 보랏빛으로 물들일 계획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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