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코로나19 동구지역예방접종센터 현장

[스포츠서울|동구=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11월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광주광역시(78.3%)와 전국(79.4%) 접종 완료율을 크게 상회하며 집단면역 체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10월 25일 기준 동구민 접종대상 10만3,398명 중 1차 접종 8만7,910명(85%), 2차 접종은 7만9,833명(77.2%)으로 정부 목표치인 70%를 훨씬 상회했다.

이는 지역예방접종센터를 비롯한 위탁의료기관 등에서 접종을 완료한 수치로, 이 가운데 센터를 이용한 접종자는 1차 2만3,611명과 2차 2만2,818명으로 총 4만6,429명이 접종 완료했다.

구는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2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구성을 시작으로 지역의사회와 소방·군·경이 협력해 신속하게 이상 반응에 대처하고 안전한 백신 수송, 접종센터 질서유지 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운영·관리했다.

특히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며 발 빠르게 대처해 백신 사용 및 보관 부주의로 백신 폐기 발생 원천 차단은 물론 접종 대상자 안내와 예진 관리를 철저히 해 오·접종하는 사례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백신접종은 이달 29일 지역예방접종센터 종료 후에도 동구와 협약을 맺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접종 완료 후에도 백신효과가 줄어드는 현상을 막고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 접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청 누리집이나 예방접종 콜센터로 문의.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 주민, 지역의료기관,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노력해주신 덕분에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을 서두를 수 있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민 건강 보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