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 안세영
안세영이 지난 24일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2021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3세트에서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에이스 안세영(19·삼성생명)이 다시 일어섰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허벅지 부상으로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에 그쳤는데, 프랑스오픈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세계랭킹 8위인 안세영은 27일(현지시간) 파리의 스타드 피에르 데 쿠베르탱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1회전(32강전)에서 75위인 레오니스 휴에트(21·프랑스)를 2-0(21-10, 21-9)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BWF 월드투어 750 시리즈다.

안세영은 지난주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야마구치 아카네(24·일본)를 맞아 1세트 21-18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매치포인트 상황을 맞았으나 듀스를 허용해 아쉽게 23-25로 내줬다. 이어 3세트 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허벅지 부상 때문에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안세영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 때의 안세영. 로이터 연합뉴스

4번 시드를 배정받은 안세영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4강전까지 오를 경우,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야마구치 아카네와 리턴매치를 벌일 수 있다. 아카네는 32강전에서 세계 17위인 한국의 김가은(23·삼성생명)을 2-0(21-19, 21-19)으로 잡고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세계 35위 허광희(26·삼성생명)가 2위 빅토르 악셀센(27·덴마크)에게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덴마크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1위 모모타 켄토(27·일본)를 2-1(20-22, 21-18, 21-12)로 잡고 우승했던 악셀센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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