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탁구신동 신유빈.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 때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그동안 팬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쉼없이 달려왔다. 2020 도쿄올림픽에 아시아선수권까지 강행군에 결국 몸에 이상이 생겼다.

‘탁구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경미한 오른 손목 피로골절로 다가올 2021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11.23~11.29·미국 휴스턴)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한국 탁구 여자대표팀에 따르면, 신유빈은 “도쿄올림픽 전부터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손목에 피로골절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추교성 대표팀 감독은 이와 관련해 “부상은 심하지는 않다. 좀 쉬어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유빈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대전 동산고(예선)와 배재대(본선) 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 대전광역시&석정도시개발 올스타 탁구대회’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이 대회는 “한국 탁구의 새 부흥과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 ‘2020 도쿄올림픽과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한국 선수들 선전으로 한껏 고무된 분위기를 보다 실속 있는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킨다’는 취지로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야심차게 마련했다.

신유빈 소속팀인 대한항공 강문수 감독은 “신유빈이 어릴 적부터 오래 탁구를 하고 최근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열심히 하다보니 심하지는 않지만 탈이 날 때도 된 것 같다”며 “이 기회에 치료를 병행하면서 하체훈련 등 체력훈련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다가올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여자단식과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여자복식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혼합복식은 조대성(삼성생명)과 조를 이룰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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