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고척=남서영기자]“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비기기만 해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이었던 키움은 1승을 챙기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최종전인 30일 광주 KIA전 경기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 선발 투수 한현희는 KT를 상대로 6이닝 5안타 2삼진 2실점으로 6승을 챙겼고, 불펜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냈다. 타선은 0-1로 뒤진 4회 2사 후 역전을 만들었다. 이정후의 좌전 안타, 윌 크레익의 중전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고, 박병호의 2차점 역전 적시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점을 더한 키움을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한현희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한현희가 호투를 해줘서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 1회 실점 후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플레이를 해줬고, 이정후의 안타로 타선이 깨어났다. 박병호 2타점 2루타는 승리의 발판이 됐다”라고 평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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