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받는 가락시장 상인<YONHAP NO-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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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04명 늘어 누적 36만26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2124명과 비교해 20명 적지만, 지난 28일 2111명 이후 사흘 연속 2100명대를 나타냈다. 1주전인 지난 23일 1508명보다 596명, 2주전인 16일 1617명보단 487명 많다.

최근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음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는 11월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089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422명→1190명→1265명→1952명→2111명→2124명→2104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13명, 서울 704명, 인천 122명 등 수도권이 1539명(73.7%)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73명, 대구 89명, 충남 56명, 충북 46명, 부산 45명, 경북 40명, 전북 26명, 강원 25명, 광주 15명, 전남 12명, 제주 9명, 대전 7명, 세종 4명, 울산 3명 등 550명(26.3%)이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517명 이후 23일 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경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창원 소재 병원의 정신과 병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총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 30명보다 15명이 적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인천·광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필리핀 각 2명, 미얀마·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영국·독일·모로코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8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 331명보다 8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86명 늘어 누적 33만458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05명 늘어 총 2만5228명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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