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2차전 각오 밝히는 키움 홍원기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1. 11. 2.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키움 홍원기 감독 =

시즌이 길게 느껴졌다. 힘들었다. 끝까지 완주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그 말을 전하고 싶다. 1회 2점을 줬다. 그때 잘 넘겼으면 쉽게 갔을 거라 생각했다. 추가실점 하면 힘들어질 거라 생각해서 정찬헌을 교체했다. 정수빈이 또 한현희에게 약했다. 결과적으로 안좋았다. 내 책임이 크다. 앞서 한현희도 잘 막았는데, 2사 후에 무너졌다. 한현희로 끝내려고 했다. 이 또한 결과가 안좋았다. 내 판단 실수다. 시즌을 돌아보면, 개막 전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해 완전체로 출발하지 못했다. 여러 일을 겪으면서 혼란스러움을 겪었다. 그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출발을 잘했다면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을 거라 생각한다. 아쉽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이 희망적이다. 이용규 이야기를 안할 수 없다. 우리 팀 와서 야구장 안팎에서 팀을 잘 이끌어줬다. 고생 많이 했고,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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