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대마초 상습 흡입 혐의를 받는 비투비 출신 정일훈의 세 번째 공판이 열린다.

4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구속된 정일훈에 대한 항소심 세번째 공판이 열린다.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정일훈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정일훈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변호인 측은 “정일훈 피고인데 대한 해외 팬들의 탄원서가 많이 왔다”며 탄원서와 함께 변론 요지가 담긴 의견서도 제출했다.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께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7명과 공모해 161회에 걸쳐 성명불상자에게 대마 대금 1억 3300만 원 상당을 송금하고 대마와 액상 대마를 매수해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정일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던 시점인 2020년 7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조사를 거쳐 지난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지난 6월 10일 1심에서 정일훈은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3300여만 원을 선고받았다. 실형 선고로 법정에 구속된 정일훈은 구속 4일 만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정일훈은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해 ‘뛰뛰빵빵’, ‘기도’, ‘봄날의 기억’, ‘그리워하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그러나 대마 흡연 사실이 발각되며 팀에서 탈퇴했다. 또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던 지난해 5월 훈련소에 입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도피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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