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006059_001_20211126112104689

[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배우와 스태프의 ‘갑질 공방’이 불거졌던 IHQ 드라마 ‘스폰서’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내년으로 편성이 연기됐다.

IHQ는 “오는 29일 방송 예정이던 ‘스폰서’가 화제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MBN과 동시간대 편성을 하기로 협의하고 있다”며 “방송 시기는 내년 2월 편성을 논의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채널 IHQ와 MBN은 주시청층이 서로 달라 더 많은 시청자에게 좋은 작품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HQ는 개국 특집 드라마 ‘스폰서’를 오는 29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첫방송을 코앞에 두고 내년으로 편성을 연기한다고 갑자기 알렸다. 타방송사와의 동시 편성을 이유로 내세웠고 현재 드라마 촬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로맨스물로 한채영, 이지훈, 지이수, 구자성 등이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최근 배우 이지훈과 스태프의 갑질 공방으로 화제가 됐다. 촬영장 FD가 이지훈의 지인과 마찰을 빚었다고 폭로하자 이지훈은 당시 현장 CCTV를 근거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지훈이 자신의 분량이 적다는 이유로 작가와 스태프 일부를 교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이지훈과 ‘스폰서’ 측은 “오해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IHQ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