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도시로!” 미래전략포럼 개최
전주시는 ‘바이오헬스’ 주제로 미래전략포럼을 진행했다.

[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2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 미래전략포럼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수찬 카이스트 총장 자문역 겸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장을 초청해 미래전략포럼을 운영했다.

이날 채수찬 교수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헬스’를 주제로 한국 바이오 산업의 현실, 바이오텍,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혁신과 시스템의 바이오헬스, 바이오 투자,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화 등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채 교수는 “바이오산업의 꽃인 신약 분야는 제품 개발에만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바이오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했듯 단기적인 것보다는 장기적인 것, 목표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산업인 ‘바이오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또 “바이오산업의 경우 전북이 후발주자로 보일 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의대와 약대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있는 만큼 전북의 바이오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채 교수는 “바이오산업을 전주에서 집중 유치하면 전주를 향후 100년 이상을 지탱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바이오산업 R&D와 소프트웨어 산업 유치, 바이오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 양성교육도 필요할 것”이라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채 교수는 미래전략포럼단원들에게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적인 업무 자세와 혁신 역량을 갖춰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전주형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파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시는 채수찬 카이스트 총장 자문역 겸 전북대 지역혁신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주형 바이오 헬스케어 추진단을 꾸려 바이오 헬스케어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시가 현재 구상한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파크 조성사업의 경우 시민들에게 최첨단 의료 혜택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풍부한 의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주요 골자로 알려졌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바이오헬스 분야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우리 시에서도 바이오 기술의 도입과 활용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미래전략포럼은 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들은 분과를 구성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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