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과 스포츠단 감독들이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스포츠단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포츠단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9일 미사경정공원에서 조현재 공단 이사장과 스포츠단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스포츠단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스포츠단 운영과 관련된 건의사항,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스포츠단 지도자 간담회’를 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단은 지난 2000년 창단한 사이클과 마라톤을 비롯해 펜싱, 카누, 여자축구, 다이빙, 장애인스키 등 7개 종목 74명(감독 6명, 코치 6명, 선수 62명)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올해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과 제도 아래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합숙소 입소 자율권, 휴식과 여가시간 보장, 다이빙팀 수상훈련장 확보, 한방의료 복지서비스를 위한 협약체결 등을 통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졌다.

그 결과 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김정환, 구본길이 금·동메달을 획득했고 다이빙 종목에서도 우하람이 본선 4위라는 대한민국 다이빙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스포츠단은 국내외 각종 대회를 통해 총 97개(금 36개, 은 38개, 동 23개)의 메달을 획득해 지난해 77개에 비해 20개나 더 많은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카누팀의 2회 연속 종합우승과 사이클팀의 개인추발 대회신기록 달성은 눈여겨 볼만한 성과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획득 등 우수성과를 일궈내 주신 지도자와 선수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 스포츠단의 지속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김동수 카누 감독은 지도자들을 대표해 “현장과의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단 선수들은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 체육교실, 운동용품 기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재능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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