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남자 500m 결승 1위 기록
차민규.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차민규(의정부시청)가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갤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펼쳐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4초839로 오스틴 클레바(미국·34초82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차민규는 첫 100m에서 9초81로 3위였으나 막판 스퍼트를 냈다. 아쉽게 클레바에게 0.016초가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인 차민규는 김준호(강원도청)와 더불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유력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날 정양훈(강원도청)은 남자 5000m에서 6분45초157로 은메달을, 박채원(한국체대)은 여자 3000m에서 4분20초73으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총 두 개 팀이 나선 남자 팀 스프린트와 세 개 팀이 나선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는 나란히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개최를 포기했다. 또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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