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021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에 오른 안세영.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오픈 때 모습이다. EPA 연합뉴스

야구구치 아카네
안세영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19·삼성생명)이 다시 강력한 맞수 야마구치 아카네(24·일본)와 중요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세계랭킹 4위인 안세영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챔피언십(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7위인 왕지이(중국)와 맞서 접전을 벌인 끝에 2-1(17-21, 22-20, 2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로 올해 국제대회에서 여러차례 맞붙어 장군멍군했던 야마구치 아카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부담스런 상대가 아닐 수 없다. 안세영은 최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와 인도네시아오픈,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이어 우승했고,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4연속 우승트로피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과 7위 푸살라 신두(인도)도 16강을 통과해 8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안세영이 4강에 오르면, 세계 8위 라차녹 인타논(태국)-46위 장이만(중국) 승자와 4강전에서 만난다. 세계 5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는 32강전에서 기권했다. 세계 20위 김가은(23·삼성생명)은 장이만에게 0-2(16-21, 19-21)로 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신승찬-이소희
신승찬(앞)-이소희가 홍콩 선수들과의 여자복식 16강전에서 랠리를 하고 있다. 우엘바(스페인)|EPA 연합뉴스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 2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4위 신승찬(27·인천국제공항)-이소희(27·인천국제공항)가 나란히 승리해 8강에 안착했다. 김소영-공희영은 덴마크의 마이켄 푸르어가르드-사라 타이겐센을 2-0(21-13, 21-19)으로 완파했다. 신승찬-이소희는 홍콩의 은지 츠 야우-유 엔 싱을 2-0(21-17, 21-18)로 제압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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