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선수권 8강전
안세영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와 맞서고 있다. 우엘바|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스타 안세영(19·삼성생명)의 4개 대회 연속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그의 라이벌로 등장한 야마구치 아카네(24·일본)에게 패한 것이다.

세계랭킹 4위인 안세영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챔피언십(세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8강전에서 3위인 야마구치 아카네한테 1-2(7-21, 21-11, 10-21)로 져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안세영은 최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와 인도네시아오픈,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연이어 우승한 바 있다.

안세영의 스매시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상대로 스매시를 하고 있다. 우엘바|EPA 연합뉴스

여자단식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와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 9위 허빙자오(중국), 46위 장이만(중국)이 4강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김소영-공희용(앞)이 17일 여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조에 랠리를 하고 있다. 우엘바|EPA 연합뉴스

신승찬-이소희
신승찬(앞)-이소희. 16강전 때 모습이다. 우엘바|EPA 연합뉴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4위 신승찬(27·인천국제공항)-이소희(27·인천국제공항)가 4강에 안착했다. 김소영-공희용은 일본의 이와가나 린-나카니시 키에를 2-0(21-8, 21-18)으로 완파했다. 신승찬-이소희는 태국의 종코플란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에 2-1(19-21, 21-18,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팀의 상대전적에서는 신승찬-이소희가 6승3패로 앞선다. 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의 첸칭천-지아위판(세계 3위),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세계 5위)가 격돌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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