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SOCCER SERIE A
블라호비치. 피렌체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가 홈팬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고했다.

블라호비치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1~2022 세리에A 21라운드 제노아와 경기에서 한 골을 넣으며 팀의 6-0 대승에 기여했다.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컵대회까지 합하면 24경기에서 벌써 20골을 넣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블라호비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아스널(이하 잉글랜드)를 비롯해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빅클럽에서 관심을 보였다. 가장 강하게 연결된 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진으로 그의 대체자 또는 백업 공격수를 찾고 있다. 매물이 마땅치 않은데, 이마저도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다음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건 아스널이다. 아스널 역시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하다. 피에르-에밀 오바메양이 주장직을 박탈 당할 정도로 입지가 좁아져 있다.

더욱이 블라호비치는 제노아전에서 득점 후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적을 염두에 둔 마지막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전히 블라호비치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는 ‘아스날이 루카스 토레이라를 포함해 6200만 파운드(약 1008억 원)의 이적료로 피오렌티아와 블라호비치 이적의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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