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쿠키 2종 리뉴얼 이미지
카페식 수요가 늘자 이디야가 쿠키 2종을 리뉴얼했다. 제공| 이디야커피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케이크나 마카롱 등 간식거리를 넘어 한 끼 식사용 메뉴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 이어 요즘에는 ‘코피스족(카페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카페에서 식사류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를 ‘카페식(食)’이라고 칭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엠즈씨드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26일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점에 피자 특화매장을 오픈했다. 엠즈씨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의 피자 매장을 폴 바셋 해운대 아이파크점에 입점시켰다.

폴 바셋은 해운대 아이파크점에는 이탈리아 나폴리피자협회에서 인증받은 정통 수제 화덕을 설치했다. 이 곳에서 쉐프가 직접 만든 화덕 피자 6종을 비롯해 샐러드와 스프, 파스타를 판매하며, 폴 바셋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를 선보인다.

엠즈씨드 김용철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한 형태의 매장을 기획했다”며 “정통 이탈리안 피자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연인이나 가족단위 등 다양한 고객 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제리너스는 식사 대용식으로 ‘반미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반미 샌드위치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당시 한 달 만에 약 2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반미 샌드위치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샌드위치로, 엔제리너스는 이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정해 출시했다. 현재 엔제리너스 매장 매출의 10% 이상을 반미 샌드위치가 차지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가맹점 매출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5년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 메뉴를 찾는 고객은 매년 늘었다고 밝혔다. 카페식 매출 또한 5년 새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선보인 간편식 메뉴 ‘구운주먹밥’ 2종은 출시 약 3주 만에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디야
구운 주먹밥 2종. 제공|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카페식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쿠키 메뉴를 ‘초코렛 청크 쿠키’와 ‘화이트초코 마카다미아 쿠키’ 2종으로 리뉴얼했다.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재료 함량을 늘려 약 두 배 커진 크기로 출시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카페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며 베이커리 및 디저트의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자 카페식 메뉴의 연구 개발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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