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멋지게 손인사 보내는 이정후
키움 이정후가 지난해 12얼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행사장으로 입장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키움 이정후(24)가 또 다시 연봉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키움은 28일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건 당연 이정후의 연봉이다. 지난해 5억 5000만원을 받았던 그는 2억원 오른 7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역대 6년차 최고 연봉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의 2011년 연봉 4억원이다.

지난해 역대급 활약을 펼친 이정후다. 정규시즌 123경기에서 타율 0.360을 기록하며 데뷔 첫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앞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가 해태 시절 타격왕에 오른 데 이어, 이정후까지 타율왕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초 부자 타격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네 번째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이정후는 “매년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올 시즌도 첫 만남 때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연봉 계약을 빠르게 마치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모님도 지난 한 시즌 뒷바라지해 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다.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대우에 걸맞게 좋은 활약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께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방출생 신화를 쓴 이용규도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300% 오른 4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구단 내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이다.

김재웅은 지난해 5천2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400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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