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세계적인 모델 겸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가 아들을 출산했다. 팝스타 트레비스 스콧과 사이에 낳은 둘째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6일(현지시간) "카일리 제너가 지난 2일 아들을 낳았다"라고 보도했다. 제너는 지난해 9월 뉴욕패션위크에서 확연한 D라인이 드러나는 시스루 레이스 바디수트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 임신을 알린 바 있다.


2017년 교제를 시작한 제너와 스콧은 지난 2018년 맏딸 스토미 웹스터를 출산했고, 올해 2월 둘째를 출산하며 두 아이의 부모가 됐다.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않았다.



출산을 석달여 앞둔 지난해 11월 이들 부부는 충격적인 사고에 휘말린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단됐던 콘서트 등이 다시 시작되던 와중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아스트로월드 페스티벌' 에서 갑작스레 관중이 몰리며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


사건 발생 당시 무대에는 스콧이 올라와 노래를 하고 있었는데, 그를 보려고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뒤엉키며 17명이 다치고, 10명이 사망했다. 관중 틈에는 만삭의 아내 카일리 제너와 그의 언니 켄달 제너도 있었지만 다행히 화는 면했다.


스콧은 현장의 소리와 열기로 사고를 인식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계속 노래를 했고, 이후 소식을 듣고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치유하고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카일리 제너, 트래비스 스콧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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