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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21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은퇴 전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네이마르는 “내가 브라질에서 다시 뛰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사실 미국에서 뛰어보고 싶다. 최소 한 시즌 정도는 꼭 뛰는 게 내 바람”이라면서 언젠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현재 선수 생활 전성기를 보내는 선수다. 아직 은퇴 생각을 하기에는 이른 나이인데 벌써 미국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은 은퇴 직전 행선지로 미국을 선택한다. 프랭크 램파드나 스티븐 제라드, 카카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들이 MLS를 선택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미국은 살기 좋고 스타 플레이어에게는 적지 않은 대우를 해준다. 리그 수준은 유럽에 비해 낮기 때문에 선수로의 기량을 펼치기에도 무리가 없다. 현재도 곤살로 이과인(인터 마이애미), 카를로스 벨라(LA FC) 등이 MLS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브라질의 명문 산투스에서 활약했다. 많은 남미의 선수들이 은퇴 전 고국으로 돌아가 한 시즌 정도 뛰는 경우가 많지만 네이마르는 고향에서 뛸 생각이 없어 보인다. 네이마르를 기다리는 브라질 팬 입장에서는 서운할 발언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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