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전주시청 전경

[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은 22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다운 글로벌 문화여행도시, 문화로 행복한 전주’를 비전으로 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추진방향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도시 조성, 가장 한국적인 관광거점도시 육성,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으로 천년고도 위상 재확립, 체육으로 행복한 변화하는 도시, 전주 등이다.

시는 전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시설과 문화콘텐츠 확충으로 문화경쟁력을 높이고, 예술인 창작 및 복지지원 확대로 3회 연속 지역문화지수 전국 1위에 빛나는 문화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재생으로 탈바꿈하는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과 예술복합문화센터(예술도서관), 소수문화(서브컬처) 중심 복합문화공간을 연내 조성하고, 종합경기장에 들어설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체험 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앞당겨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창작음악 연습공간 운영, 청년문화기획자 양성 등을 추진하고, 예술인 복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동시에 팔복예술공장 예술놀이터와 한국공예장인학교 운영 등 일상이 예술이 되는 예술교육도시의 면모를 다지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시키는 등 전주다운 문화 정체성을 강화키로 했다.

가장 한국적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한옥마을을 포함한 구도심 100만 평 문화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국적인 문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 마련과 함께 여행환경 개선 등을 통해 관광거점을 전주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옥마을 내 외국인 특화 관광허브(구 김치문화관)와 (가칭)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 건립, 경기전 관광안내소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교류 기회를 확대한다.

또 한옥마을 쌍샘우물 복원 및 광장 조성, 녹색정원 조성, 한옥마을 인증제 ‘한옥의 별’ 운영 등을 통해 여행환경을 개선하고 여행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제23회 국제영화제 개최 △전주독립영화의 집 건립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구축 등을 통해 전주 특화형 영화·영상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영화인이 사랑하는 독립영화의 성지이자 세계적 영화도시 전주로 성장할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한지복합문화공간인 전주천년한지관 개관과 전주한지문화축제·전주비빔밥축제·한복문화주간행사 등의 축제와 ‘조선팝 프로젝트’를 포함한 전주만의 한(韓)문화 육성으로 K-문화 대표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 준비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 자원의 보존 및 활용을 통해 함께 누리는 전통문화도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전주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라감영 전체(서·남측부지)복원, 전주부성 복원,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이 추진되고, 전주문화재야행 등 경기전과 전라감영, 근대·미래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장 전주다운 문화 기반으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는 한편, 문화일상으로 행복한 전주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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