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Cesar Awards
케이트 블란쳇이 25일 열린 제47회 세자르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장면. 파리|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케이트 블란쳇(52·호주)이 프랑스 최대 영화제인 ‘세자르’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25일(현지시간)파리에서 열린 제 47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아카데미는 이번 수상이 그녀의 “주목할 만한 경력과 인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상에 앞서 그녀의 필모그래피와 활동을 담은 영상이 라이브로 전파를 탔다. 동료 배우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간 케이트 블란쳇은 프랑스어로 “정말 감사하다”며 운을 뗐다. 케이트 블란쳇은 약 10여 분간의 연설을 했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2005년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 등 수많은 영화제에서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받은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목소리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2016년 여성 퀴어 영화 ‘캐롤’에서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펼치는 등 과감한 행보로 주목받아왔다. ‘토르:라그나로크’에선 마블 히어로 영화 최초 여성 악당으로 분했다.

또한 여성 영화계를 대표해 “성추행은 여성의 의상 탓”이라고 지적하는 남성들에게 “헛소리”라고 일침을 날리는 등 성추행·성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발언해왔다. 케이트 블란쳇은 2018년 제71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2020년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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