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키움 푸이그, 첫 훈련은 끝!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지난달 10일 오후 자가격리를 끝내고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고흥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이 적으로 만날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리그에 열정을 불어넣을 타자라 했다. ‘악동’보다는 다른 면에 집중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내놨다.

한화는 4일 오후 1시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키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푸이그의 첫 실전으로 많은 관심을 보았다. 이날 푸이그는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총액 100만 달러를 받고 키움에 온 푸이그다. 메이저리그 통산 132홈런을 때린 거물. 2019년 이후 빅 리그 커리어가 없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하위 리그라 할 수 있는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미국 시절에는 경기 외적인 구설수도 있었으나 지금은 달라졌다. 한층 성숙한 모습이 보인다. 푸이그 스스로도 “난 새로운 푸이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푸이그를 만난다. 경기에 앞서 수베로 감독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푸이그는 KBO리그에 리그에 열정을 불어넣어 줄 있는 선수다. 열정적이고, 순간을 즐긴다. 주루 플레이도 역동적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본적으로 능력이 좋다. 함께 뛰는 선수들도 푸이그를 보면서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면이 있다. 그는 야구에 대한 부담감을 즐길 수 있는 선수고, 이겨낼 줄 안다. 기대감을 잘 이겨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올 시즌을 지켜보는 묘미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이미 메이저리그 시절 푸이그를 상대한 바 있다. 2015년 밀워키 코치로 있었고, 이때 같은 내셔널리그의 LA 다저스 소속이던 푸이그를 봤다. 이역만리 떨어진 한국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일단 호평으로 시작. 실전에서 어떻게 푸이그를 막아낼지 보는 것도 포인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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