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방어선 지키는 소방차들
7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에서 산불이 확산하는 것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2022.3.7<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바람 잦아든 동해안 오늘은 산불 잡을 수 있을까.

강원도와 경북 울진 드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4일째인 7일 날이 밝자마자 산림 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주불진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진화 헬기 42대, 인력 5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강릉 옥계와 동해에 헬기 28대와 인력 3300여 명을 집중해서 투입하고, 삼척과 영월에는 각각 6대·1천500명, 8대·400명을 투입해 에 맞서고 있다.

대형산불의 주원인이었던 바람이 잦아들었다. 동해안에는 바람이 초속 1∼2m로 약하게 불고 있고, 영월은 초속이 0.5m에 불과하다. 건조한 날씨는 계속되고 있지만 바람이 해 당국은 산불진화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다.

밤 사이 화재진화는 못했지만 다행히 화재가 더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진화율은 강릉·동해 50%, 삼척 30%, 영월 50%를 보인다.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강릉·동해 4천㏊, 삼척 400㏊, 영월 80㏊로 집계됐다. 모두 합하면 여의도 면적의 15배, 축구장 면적의 6274배에 달한다. (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 15배가 넘고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6천274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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