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배우 이연수가 고(故) 황치훈의 가족을 만나 그를 떠올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연수가 출연해 고 황치훈의 가족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치훈은 지난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가수로서 '추억속의 그대'라는 곡도 발표해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활동을 중단한 뒤에는 외제차 딜러로 새로운 삶에 나섰으나 2007년 뇌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은 뒤 10년간 투병한 끝에 2017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이날 이연수는 황치훈의 아내를 만났다. 황치훈의 아내는 "언니같은 경우는 치훈이 오빠가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꾸준히 문병을 왔다. 10년 동안 꾸준히 오신 분은 많지 않았다"라고 이연수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를 듣던 이연수는 "치훈이랑 워낙 친했다"라며 "치훈이와 '호랑이 선생님' 때 진짜 실생활에서도 친한 친구로 지냈다"라고 각별한 사이였음을 밝혔다.


황치훈의 아내는 "아이가 태어난 지 6개월 때 쓰러져서 만 10년을 누워있었다"라며 "정말 힘들었다, 엄청나게 힘들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견디긴 했는데 어떻게 견뎠는지 모르겠다"라며 "어려운 상황을 기억하고 찾아준 건 이연수 뿐"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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