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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보디프로필!’

이제는 세상 모든 사람이 아는 신조어다. 아름다운 몸을 기념이라도 하듯 카메라를 통해 증명하는 작업이다. 우윳빛의 매끄러운 도자기 피부를 가진 김다혜는 이전에는 얼굴미인, 피부미인이었지만 웨이트를 하면서 더욱 자신의 용모에 자신감이 붙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연예인과 프로 피트니스선수들을 능가하는 미모와 탄탄한 라인을 갖게 되자 스튜디오를 찾았다. 벌써 9번째. 점점 환상적인 자태를 지니게 되자 팬들은 김다혜에게 ‘보디프로필여신’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김다혜는 촬영할 때마다 완벽해지는 모습에 급기야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와 권위를 자랑하는 머슬마니아에 출전했다. 김다혜는 지난해 열린 머슬마니아에 출전해 커머셜모델 노비스 1위, 커머셜모델 오픈 2위, 미즈비키니 노비스 1위, 미즈비키니 오픈 4위 등 건강과 매력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는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새로운 비키니여신, 머슬퀸으로 탄생했다. 김다혜는 “필라테스 강사를 하면서 좀 더 탄탄한 몸을 갖고 싶었다. 지난해 1월에 첫 보디프로필을 촬영했다. 조각가처럼 운동은 내 몸을 점점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조금이라도 예뻐질 때마다 보디프로필 촬영을 했다. 9번째 촬영 결과물을 보고 자신감이 붙어 머슬마니아에 출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운동으로 아름다운 여신으로 변신한 김다혜에게 최근 헬스남성잡지 맥스큐는 커버모델로 응답했다. 최근 맥스큐 5월호 커버를 장식한 김다혜는 “맥스큐 커버모델은 웨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는 버킷리스트다. 표지모델로 낙점돼 꿈만 같다”라며 “보디프로필에 이어 머슬마니아까지, 그리고 이번에 맥스큐를 장식하게 됐다. 다음에는 헬스메신저로 팬들에게 나만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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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보디프로필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은.

필라테스와 달리 웨이트는 대근육의 사용량이 많다. 무게를 올리다 보면 근육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그런 자극점들을 정확히 느꼈을 때 확실히 변해가는 보디라인과 쉐이프(shape)를 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사진과 영상으로 꼭 남기고 싶어서 보디프로필에 빠질 수밖에 없다.

-보디프로필을 완성하는 마지막 요소는.

미소다. 아름다운 몸매에 웃음이 없으면 딱딱해진다. 특히 여성은 더욱 그렇다.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잘 웃고 리액션도 좋다. 그런 편안함이 촬영에 묻어나면 보디프로필이 더욱더 보기 좋아진다. 너무 리액션이 커서 영혼이 없다는 소리를 듣곤 하지만 미소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다.

-보디프로필을 위한 몸매관리 팁은.

꾸준한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복부의 지방층을 얇게 만들어준다.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라인이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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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꿀피부의 비결은.

화장한 채로 자는 건 정말 안 된다. 많은 여성이 화장을 한 채 오랜 시간 외부에서 활동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런데 집에 오면 너무 힘든 나머지 나도 모르게 잠드는 경우가 많다. 최악의 습관이다. 자기 전에는 꼭 세안해야 피부도 편하게 잘 수 있다.

-운동법은.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하루에 오전과 오후에 나눠 두 번씩 한다. 주 7일 매일 한다. 지난해에는 정말 운이 좋게 네 개 종목에 출전해서 4개 종목 모두 상을 받아 너무 기뻤다. 특히 피트니스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사람들만 참가할 수 있는 노비스 부분에서 두 개 다 1등을 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다. 올해는 그랑프리가 목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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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대회 출전 시 식단관리는.

한 끼에 닭가슴살 70g과 고구마 70을 먹다가 식욕이 폭발하면 100g으로 늘렸다. 나도 모르게 폭식을 하면 다음날에는 이틀 동안 무탄수화물로 한 끼에 닭 80g 씩 4번을 먹었다. 채소는 방울토마토 4, 5개와 오이 반 개 정도를 먹었다.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은.

집중이 안 될 때는 기본기부터 시퀀스를 짠다. 초보 시절로 돌아가 차근차근하게 운동하면 몸이 다시 일깨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취미는.

헬스장에서 노는 게 취미다. 한 번 가면 나도 모르게 두, 세 시간은 기본으로 있게 된다. 이 정도면 헬스장가는 게 취미라고 해도 되겠죠(웃음).

-감명 깊게 본 영화는.

톰 행크스가 주연한 포레스트 검프다.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거기에 나오는 명대사들이 내가 생각하는 삶의 가치관과 닮아있다. ‘우리 삶도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 거란다’, ‘난 가고 싶은 곳에 가기 위해 뛰었는데 그게 삶의 기회가 될 줄은 몰랐다’ 등 여러 대사가 내가 겪은 것과 오버랩된다. 특히 피트니스가 그렇다

-올해 계획은.

머슬마니아 그랑프리다. 이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필라테스 강사로서 재활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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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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