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서 37만5천명 확진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6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수는 400명대로 불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데 대체 정점이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 늘어 누적 825만5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0만711명보다 22만617명 폭증하면서 처음 40만명을 넘어선 지 하루 만에 60만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되고 있고, 또 전날 누락된 확진 신고 건수가 이날 집계에 포함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전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 통계에 주소지를 입력하지 않았거나 잘못 입력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확진자 수치가 누락됐다고 밝혔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29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일(164명)보다도 265명 급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정점시기를 16∼22일로 보고, 이 시기 주간 일평균 확진자를 37만2천명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폭증세가 이어지면서 정점 시기가 바뀔 수도 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192만5759명)도 200만명대에 가까워졌다. 전날(177만6141명)보다는 14만9618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28만5070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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