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전영오픈
안세영. 버밍엄/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 간판스타 안세영(20·삼성생명)이 세계 1위 타이쯔잉(28·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4위인 안세영은 1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배드민턴 챔피언십’ 여자단식 4강전에서 미국의 아이리시 왕(35위)을 2-0(21-12, 21-9)로 완파했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시리즈로 가장 오래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안세영은 이날 세계 5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2-0(21-10, 21-11)로 누른 타이쯔잉과 4강전에서 격돌한다. 안세영은 상대전적에서 타이쯔잉과 1승1패를 기록중이다. 다른 4강전에서는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3위 천위페이(중국)가 만난다.

김혜정 정나은 전영오픈
김혜정(오른쪽)-정나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64위 김혜정(24·삼성생명)-정나은(22·화순군청)이 4강까지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들은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에 2-1(15-21, 21-17, 21-9)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인 이소희(28)-신승찬(28·이상 인천국제공항), 3위인 김소영(30·인천국제공항)-공희영(26·전북은행)은 4강에 오르지 못했다. 8강전에서 이소희-신승찬은 46위인 인도의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풀렐라에게 0-2(21-14, 20-22, 15-21)로 역전패를 당했고, 김소영-공희용은 7위인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에서 0-2(10-21, 18-21)로 졌다.

김혜정-정나은의 4강전 상대는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다.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한국은 전영오픈에서 지난 2017년 장예나-이소희가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금메달과 인연이 없다. 5년 만에 금메달이 나올지 주목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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