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 인턴기자]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기준 비트코인은 5005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80%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29% 상승한 35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이슈로 전기세가 인상되면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하락한 점이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을 막고 있다. 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전통적인 인상폭이 아닌 0.5%포인트 인상으로 공격적인 긴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2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0.38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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