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매장 전경
이마트 딸기 매장 전경.  제공 | 이마트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대형마트들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새로운 품종의 과일과 채소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딸기 뮤지엄’ 행사를 열고 딸기 품종 11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는 평소 물량보다 약 50% 더 많은 300톤의 물량을 준비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품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딸기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설향 품종을 비롯해 금실, 비타베리, 죽향, 메리퀸, 장희, 킹스베리 등 10종의 ‘프리미엄 딸기’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프리미엄 딸기란 맛, 희소성, 생산지 한정, 특이농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체적으로 엄선한 제품이다. 이마트는 고품질의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이기 위해 경남 산청과 전북 김제, 충남 논산 등에서 일부 품종에 대해 이마트 전용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딸기는 다양한 고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올 겨울 딸기 매출을 분석해보니 프리미엄 딸기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딸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늘었는데, 설향을 뺀 프리미엄 딸기 매출은 26% 증가했다.

이색 토마토본가 롯데마트 (가로컷 1)
롯데마트, 이색 토마토 기획전.  제공 |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단짠’(달고 짠) 이색 토마토 기획전을 진행한다. 꼭지가 없는 신품종 미니 토마토인 ‘스위텔 토마토’,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주입해 단맛을 강화한 ‘대추방울 스윗마토’, 강한 산미 뒤에 달콤한 맛이 나는 ‘스윗탱고 토마토’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과일과 채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이색 품종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방울, 완숙 토마토 등 전통 토마토외에도 15종의 다양한 이색 토마토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칼라대추방울토마토’, ‘산지뚝심 장성 유기중 농부의 칵테일 토마토’ 등 K-품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승한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품종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발빠르게 파악해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이색 과일, 채소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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