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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주가 기구를 이용해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2위로는 만족할 수 없죠. 꼭 그랑프리를 받을래요.”

지난해 한국 피트니스를 평정한 유예주가 세계대회를 정조준했다. 유예주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갤러리K와 함께하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서 미즈비키니와 스포츠모델 부문 그랑프리 등 무려 7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등극했다. 유예주는 국내에서의 여세를 몰아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유예주는 모델 부문 3위, 미즈비키니 부문 4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여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유예주에게 3위와 4위는 만족할 수 없는 숫자였다. 최근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3월호 커버 촬영 현장에서 만난 유예주는 “6월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성적이 시금석이다. 어떤 부문에서 부족한지를 알기 때문에 훈련도 수월하다.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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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주가 기구를 이용해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서울 강남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유명하다.

대학교에서 물리치료과를 공부했다. 졸업 후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오랫동안 도수치료를 해오다가 결국엔 운동만이 환자를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필라테스 동작들이 재활, 체형교정에 너무 좋은 것을 알게 돼 깊이 있게 공부하다 아예 강사로 전업했다.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궁금하다.

필라테스는 운동을 중요시하지만,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경향이 크다. 웨이트를 통해 더욱 완성형의 인간이 되고 싶었다. 웨이트를 하면서 몸의 곡선이 뚜렷해져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웃음).

-피트니스계에서 황금라인의 소유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키는 168㎝이고 스리사이즈는 36-23-38이다. 남다른 볼륨감은 웨이트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다.

-필라테스와 피트니스의 매력은.

모두 자기 자신을 가꾸는 일이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몸이 만들어질수록 자존감과 자신감이 생긴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최고로 중요한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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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주가 기구를 이용해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것은.

모두가 건강한 몸, 예쁜 몸, 멋있는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이는 게 다는 아니지만, 표정·몸짓·말투 등은 운동을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조금이라도 먼저 운동하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1000여 명의 제자를 배출했다. 비결은.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지고 행복도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건강해질 수 있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통한 것 같다.

-수많은 남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상형은.

나다울 수 있게 지지해주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면 다른 건 안 보인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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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주가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자신의 매력포인트는.

긍정적인 마음과 밝은 미소다(웃음).

-관리의 필수요소는.

몸매관리든 피부관리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산소 운동이다. 땀을 통해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느낄 때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다.

-운동이 지루할 때 극복하는 방법은.

거짓말 같겠지만 운동하러 나간다(웃음). 힘들어도 억지로 운동하고 나면 기분전환이 된다.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해 계획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그랑프리와 유튜버로 데뷔하는 것이다. 나의 장점을 살려 방송을 통해 여성이 가장 원하는 건강과 뷰티를 전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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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예주가 다양한 필라테스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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