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뷰티 유튜버 유깻잎이 최근 전남편 최고기와 함께 출연한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이후 쏟아진 악플에 대해 공개 답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금쪽 상담소'에서 유튜버 유깻잎과 최고기는 이혼 후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해 오 박사의 조언을 받았다. 직업이 유튜버인만큼 두 사람의 사생활과 7세 딸 솔잎이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데 오 박사는 솔잎이가 겪을 영향과 혼돈을 우려했다.



유깻잎은 3일 방송 이후 자신에게 온 DM을 공개하며 직접 댓글을 달았다.


DM에는 "그럼 님이 선 안 넘는 행동들을 하시면 된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놓고 대체 몰상식한 행동들을 왜 하시는지... 저들도 처음엔 님을 좋게 봤을 거다. 하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니 쓴소리를 하는 거다. 정말 딸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방송에 나와 저런 소리들 다신 하지마세요. 오죽하면 오박사님이 다 큰 성인들한테 그만하라는 소리를. 정신 차리자고요 제발 둘 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유깻잎은 "제가 선넘는 행동을 한 건 대체 뭘까요? 이혼한 것? 이혼한 애 엄마가 연애를 하는 것? 아기는 엄마가 양육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 도대체 제가 정신 차려야 하는 부분은 뭡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점점 도가 지나친 부분도 어떤 부분이 지나친지도 저는 잘 모르겠다. 정확히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전문적으로 여쭙고자 (방송출연을) 했다. 내 일 아니라고 내 주변 일 아니라고 말 함부로 하지말라. 내 딸은 내가 사랑하고 계속 사랑할 거다. 제가 솔잎이를 사랑하는 마음의 크기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라고 적었다.


당시 방송에서 솔잎이는 부모의 이혼 당시인 다섯살 무렵을 떠올리며 "다섯살 때 숨이 안 쉬어졌다. 그냥 울기만 했다. 아빠랑 엄마랑 다 같이 안아주고 싶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눈물짓게 했다.


오 박사는 "나중에 아이가 엄마로부터도 아빠로부터도 버려졌다고 느낄 수 있다. 솔잎이한테 필요한 건 구독자가 아니라 솔잎이와 엄마, 아빠가 같이 보는 것이다. 가족의 역사를 함께 나눠야 한다. 두 분은 솔잎이에게 소나무가 돼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깻잎과 최고기는 지난 해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해 절친같은 이혼 후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유깻잎 SNS,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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