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양의지, 5회 1타점 적시타
NC 양의지가 지난 3월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 5회초 2사1,2루 1타점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NC ‘안방마님’ 양의지(35)가 돌아왔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NC에게 천군만마 그 이상이다. 반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NC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핸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양의지를 1군 명단에 올렸다. 대신 정진기가 말소됐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바로 낸다”고 설명했다.

양의지는 정규시즌 개막 미디어데이까지 참석했으나 정작 개막전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C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떨어진 것이다. 9일까지 7경기를 치르면서 단 2승에 그쳤다. 공격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NC의 팀 타율은 0.179로 최하위다. 득점도 18점으로 리그 9위.

양의지가 그리울 수밖에 없었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다. 포수로서 능력도 리그 최고를 논한다. 공수 최고 핵심이 빠졌으니 경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했다.

NC는 주말 시리즈 1승 1패에서 위닝시리즈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기에 승리가 더 필요하다. 양의지의 힘이 필요하다.

일단 이날은 지명타자로 나간다. 수비는 다음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양의지는 지금 캐치볼까지 했다. 다음주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일주일 쉬었고, 이틀 연습했다. 다음주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NC는 이날 손아섭(우익수)-박준영(3루수)-박건우(중견수)-닉 마티니(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오영수(1루수)-김응민(포수)-도태훈(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부상을 입은 박대온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박대온은 손목 타박상이다.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나갈 정도는 된다. 그래서 엔트리에서 빼지는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 판단으로, 뒤에 대수비 정도는 가능하다. 내일 월요일이어서 하루 쉬기에 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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