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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1일 토론토 로저스스타디움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USA TODAY Sports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회 와르르 무너지며 조기강판됐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5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초반 화끈한 득점 지원을 했지만 4회 집중공략 당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70개였다. 직구 26개, 체인지업 17개, 커브 17개, 컷패스트볼 10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였다.

류현진은 1회는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마커스 시미엔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코리 시거를 유격수 뜬공, 미치 가버를 다시 3루 땅볼로 잡았다.

토론토 타선은 1회말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홈런, 맷 채프먼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대거 4점을 뽑는 화끈한 지원사격을 했다.

류현진은 2회 2사에서 닉 솔락에게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며 우월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하지만 곧바로 2회말 포수 대니 젠슨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 선두타자 조나 하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엘 화이트와 마커스 시미엔을 삼진으로 잡고, 코리 시거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곧바로 3회말엔 블라디미를 게레로의 솔로홈런이 터져 6-1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4회 속절 없이 무너졌다. 선두타자 미치 가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타자 내야땅볼 1사 1루가 됐다. 앤디 이바네스에게 86마일 커터가 공략당해 우중간 2루타를 맞고 두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어서 솔락에게 또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가 됐고 찰리 컬버슨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하임을 내야땅볼을 유도했는데 타구가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방향을 틀어 2루 내야 안타가 됐다. 토론토 벤치는 류현진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그를 교체했다.

갑작스럽게 구원등판한 줄리언 메리웨더가 대타 브래드 밀러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류현진은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토론토는 5회 2점, 7회 3점을 더 내주며 6-12로 패했다. 류현진은 패전투수는 되는 것은 면했고, 구원등판한 메리웨더가 패전투수가 됐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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